오래된 아파트의 단창 샷시를 교체하려면 세대당 최소 200만 원에서 700만 원 이상이 드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2026년에는 3년간 중단됐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이 재개되고, 저소득 자가 가구를 위한 주거급여 수선유지급여까지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주관하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 지원 제도로, 창호 교체와 노후 설비 교체, 단열 성능 개선 등에 대해 금융 지원을 제공합니다. 내 상황에 맞는 제도를 골라 신청하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샷시 교체에 쓸 수 있는 정부 지원 3가지 한눈에 비교

제도명소득 기준지원 형태최대 지원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소득 무관 (고가주택 제외)저금리 대출 이자 지원세대당 3,000만원
주거급여 수선유지급여중위소득 48% 이하공사비 직접 지원최대 1,601만원
농촌주택개량자금농촌·귀농 가구저리 융자최대 5,000만원

제도 1: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 3년 만에 재개된 핵심 사업

2026년 재개 배경과 달라진 점

지난 2014년 처음 사업이 시작된 이후 10년간 약 8만 건을 지원해 왔으나 2024년부터 신규 지원이 중단된 상태였다가 2026년에 재개됐습니다.

재개되면서 조건도 개선됐습니다. 기존 4%였던 기본 이자지원율이 0.5%p 상향되어 4.5%로 올랐으며, 에너지성능 개선비율이 높거나 차상위계층, 다자녀, 고령자, 신혼부부 등에 해당하는 경우 1%p를 추가해 최대 5.5%까지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과 신청 조건

  • 대상 건축물: 2016년 이전 사용승인을 받은 민간 건축물이 기본 조건입니다. 아파트, 빌라, 다세대, 다가구, 단독주택 모두 해당합니다.
  • 소득 기준: 별도 소득 기준 없음. 단, 소득세법상 고가주택(공시가격 9억 원 초과)은 제외됩니다.
  • 다주택자: 2채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 창호 기준: 공동주택 기준으로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3등급 이상이거나,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에 4% 이자지원율이 적용됩니다.

대출 한도와 이자 지원 구조

건축주가 인증 절차를 거쳐 사업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단독주택은 최대 1억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자 지원 구조가 핵심입니다. 예컨대 대출 금리가 6%일 경우 정부가 4.5%포인트를 부담해 소비자는 1.5%만 부담하면 됩니다. 최대 60개월 분할 상환이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구분이자 지원율해당 조건
기본 지원4.5%에너지성능 개선 20% 이상 또는 창호 3등급 이상
추가 지원5.5%차상위계층·다자녀·고령자·신혼부부 또는 개선율 30% 이상
최소 신청 금액300만 원주거용(단독·공동주택) 기준
최대 대출 한도3,000만 원공동주택 세대당 기준
상환 기간최대 60개월5년 분할 상환

신청 절차 단계별 안내

신청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가 건축주로부터 신청 동의를 받아 센터에 사업신청 서류를 제출하는 1단계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센터에서 사업확인 심사 후 그린리모델링 사업확인서를 발급받아 취급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대출이 실행됩니다.

  1.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greenremodeling.or.kr) 접속
  2. 등록된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검색 및 선택
  3. 사업자와 견적 및 공사 계획 협의
  4. 사업자가 센터에 사업신청 서류 제출
  5. 센터 심사 후 그린리모델링 사업확인서 발급
  6. 확인서를 취급 금융기관에 제출하고 대출 실행

주의사항: 공사를 먼저 시작한 뒤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공사 전에 신청하고 사업확인서를 먼저 발급받아야 합니다.


제도 2: 주거급여 수선유지급여 — 저소득 자가 가구 무상 지원

소득이 낮고 자기 집에 직접 거주하는 가구라면 이 제도가 훨씬 유리합니다. 대출이 아닌 공사비를 직접 지원받는 무상 지원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신청 자격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48% 이하인 가구로, 부양의무자 기준이 없어 자녀 소득과 무관하게 본인 가구 소득만으로 판단합니다.

2026년 기준 수선유지급여 신청 가능 소득 기준:

가구원 수중위소득 48% (월 소득인정액)
1인1,230,834원 이하
2인2,015,660원 이하
3인2,572,337원 이하
4인3,117,474원 이하

창호 교체는 중보수에 해당

중보수는 창호 교체, 단열공사, 난방설비 전체 교체 등이 포함되는 보수 범위입니다. 아파트 샷시 교체는 대부분 중보수 범주에 해당합니다.

보수 범위해당 공사 내용지원 금액지원 주기
경보수도배, 장판, 난방기 교체 등최대 590만원3년
중보수창호(샷시) 교체, 단열공사최대 1,161만원5년
대보수지붕·기둥 등 구조부, 전기·설비 전체최대 1,601만원7년

소득인정액에 따라 수선비용의 지원 비율이 다르며, 생계급여 선정기준 이하인 경우 수선비용의 100%, 생계급여 기준 초과~중위소득 40% 이하는 90%, 중위소득 40% 초과~48% 이하인 경우 80%를 지원합니다.

수선유지급여만의 특별한 장점

수선비용은 수급자가 직접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공사를 진행한 후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LH에서 직접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관리하며, 수급자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수선 혜택을 받게 됩니다. 시공업체 선정부터 공사 관리까지 LH가 책임지기 때문에 고령자나 취약계층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신청 방법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bokjiro.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합니다. 신청 후 LH에서 주택 상태를 현장 조사한 뒤 보수 범위(경·중·대보수)를 결정합니다. 신청자가 보수 등급을 직접 선택할 수 없으며 LH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준비 서류: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금융정보 제공 동의서, 주택 소유 확인 서류(등기부등본)


제도 3: 서울시 BRP·지자체별 주택개량 지원

서울시를 포함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중위소득 기준 이상 가구를 위한 별도의 창호 교체 지원 사업을 운영합니다. 명칭은 지역마다 다르며 서울시는 BRP(Building Renovation Program) 사업을 통해 노후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지원합니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과 병행 신청이 가능한지 여부는 거주 지자체에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내 상황에 맞는 제도 선택 기준

내 상황에 따라 유리한 제도가 달라집니다. 아래 흐름도를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48% 이하이고 자기 집에 거주하는 경우 → 주거급여 수선유지급여 먼저 신청하세요. 무상 지원이고 LH가 공사까지 관리해줍니다.

소득 기준을 초과하거나 임차(전월세) 거주자인 경우 →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활용하세요. 소득 기준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두 조건 모두에 해당하지 않거나 지원 한도 이상의 공사가 필요한 경우 → 지자체별 주택개량 지원사업을 추가로 확인하세요.


그린리모델링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할 창호 등급 기준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혜택을 받으려면 설치하는 창호의 에너지 효율등급이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공동주택 기준으로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3등급 이상이어야 하며, 센터가 지정한 에너지성능 평가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에 이자지원율 4%가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단열 성능이 높은 이중창(PVC 또는 알루미늄 단열 프레임 + 로이유리 조합)은 1~3등급 범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공 전 시공업체에 “그린리모델링 적용 가능한 등급의 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등록된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그린리모델링 창호 교체 비용 시뮬레이션

30평대 아파트(창호 약 10개소) 기준 예시입니다.

항목금액
총 공사비 추산약 500~700만원
그린리모델링 대출 실행500만원
시중 금리(가정)연 6%
정부 이자 지원4.5%p
본인 부담 금리연 1.5%
5년 월 상환금약 85,000원 (원금 포함)
5년 총 이자 부담약 19만원
지원 없을 시 총 이자 부담약 79만원
절감 효과약 60만원

고령자·차상위계층·다자녀 등 추가 1%p 지원 대상이라면 절감 효과가 더 커집니다.


2026년 구축아파트 샷시 교체 FAQ

2015년에 지은 아파트인데 그린리모델링 신청이 가능한가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2016년 이전에 사용승인을 받은 민간 건축물이 대상입니다. 2015년 사용승인을 받은 아파트라면 신청 대상에 해당합니다. 단, 건축물 사용승인일은 등기부등본 또는 건축물대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동주택 관리규약이 있어서 개인이 창호를 교체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하나요?

공동주택 창호 교체는 외부 미관과 관련되어 관리규약 적용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그린리모델링 사업 참여 동의서를 받거나,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단지 전체 또는 동 단위로 공동 신청하면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1600-1004)에서 공동 신청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그린리모델링과 주거급여 수선유지급여를 동시에 받을 수 있나요?

두 제도는 지원 형태와 대상이 다릅니다. 주거급여 수선유지급여는 자가 저소득층에게 LH가 직접 수선해주는 방식이고,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동일한 공사에 대해 중복 지원은 허용되지 않으므로, 소득 기준에 해당한다면 무상 지원인 수선유지급여를 먼저 신청하고, 지원 범위를 초과하는 공사비에 대해서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을 추가로 활용하는 방식을 관할 기관에 문의해 확인해야 합니다.